부산 건설업체·건설대기업 상생데이…협력 방안 모색
2024.09.03 09:53
수정 : 2024.09.03 09: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역건설업 위기 극복과 일감 확대를 위해 부산시와 지역 건설사가 힘을 모은다.
시는 4~5일 이틀간 부산 그린나래호텔과 시청 회의실에서 '제4회 부산건설업체·건설대기업 상생데이'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시공 능력 상위 건설대기업 18개사와 부산의 전문건설업체 50개사가 참석해 '부산건설업체와 건설대기업, 상생협력으로 동반성장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해운대 그린나래호텔에서 '상생 멘토링'과 만찬을 하면서 심화 상담할 수 있는 장인 '네트워킹 파티가 열린다.
시가 중점 추진 중인 전문·기계설비·전기·정보통신·소방 등 5개 분야의 전문 건설업체 50개사와 대기업 18개사가 참석해 일대일 현장 상담을 한다.
부산 건설업체는 자사의 능력과 기술을 강조하고, 대기업은 현장 수주 비법을 공유하며 우수 지역 건설업체를 발굴하는 기회를 갖는다.
다음날에는 시와 GS건설을 비롯한 주요 건설대기업 18개사가 부산 도시 미래 비전과 건설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시청에서 진행된다.
시는 이 자리에서 행사에 참여한 대기업과 관련 협회를 상대로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개발, 차세대 급행철도(BuTx) 건설, 도시정비 및 공공 건축물 조성, 에코델타시티 조성, 해상도시 건설 사업 등 시 핵심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건설기술교육원과 건설근로자공제회가 홍보 공간을 운영해 전문기술인력의 취업과 건설근로자전자카드제의 확대 등을 홍보한다.
임경모 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최근 4년간 건설투자 지표가 감소하는 추세에도 부산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시공실적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며 "이번 행사가 건설대기업에 지역업체를 홍보하고 부산 건설업체의 일감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