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처음 만난 지 30분도 안돼 주현영에게 욕설…죄송한 마음"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 보이는 라디오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영탁이 과거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주현영에게 욕설 연기를 했던 일화를 유쾌하게 언급했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에는 영탁이 출연해 DJ 주현영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프닝을 열면서 주현영은 영탁에게 "저희가 인연이 있다"라며 "드라마에서 너무 짧게 만났었다"라고 얘기했다.

이때 영탁은 "사실 그때 되게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라며 "어디에서 공개적으로 사과를 해야 하나 벼르고 있다가, 라디오를 진행한다는 얘기를 듣고 공개사과를 하러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탁은 이에 대해 "그때 뵌 지 30분도 안되어서 면전에다 욕설을 퍼부었다"라고 말하기도.

이런 영탁의 이야기에 주현영은 "오해하지 마시고 2년 전에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영탁 씨가 저에게 마음껏 막말과 욕설을 하는 신이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주현영은 "저한테 '이 거지 같은게 당장 잘라'라고 하셔서 많이 어깨가 쪼글아들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고, 영탁은 "그래서 이렇게 공개사과하러 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