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통합 논의 속개…매주 실무회의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4.09.06 14:59
수정 : 2024.09.06 14:59기사원문
행안부·지방시대위·대구시·경북도 4개 기관 간담회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장기과제로 넘어갔던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새로운 불씨가 켜졌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6일 오후 행정안전부·지방시대위원회와 간담회를 공동 개최하고, 대구·경북 통합을 계속 논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를 위해 4개 기관은 앞으로 약 한달 동안 매주 실무 협의를 개최키로 했다.
앞으로 대구시와 경북도가 통합 방안에 최종 합의하면 통합 비용 지원 및 행·재정적 특례 부여 등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4일 행안부·지방시대위와 함께 '대구경북 통합의 기본 방향'에 합의한 이후 약 3개월 간 통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우 위원장은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대구경북이 큰 틀에서 통합 논의를 재개해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신 시·도민들께 안심을 시켜드리고 안정적으로 또 대구 경북의 미래를 위해서 통합 논의를 갖게 된 것을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논의 재개에 대한 소식도 알고 있고 또 적극으로 지원해 어떻게 든 성사 시키라는 그런 지시도 있었다"면서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이것이 정말 시·도민을 위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한 것이라는 큰 틀 차원에서 계속 논의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최근 청사 소재지라든지 시·군 기능 등 몇 가지 쟁점으로 인해 통합 논의가 일시 난항을 겪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이 자리를 계기로 다시 또 의미 있는 양 시·도 통합 논의가 계속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쉽지는 물론 않겠지만 합의까지 이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행안부나 지방시대위는 대구·경북에서 1차적으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뤄야 그걸 갖고 다른 부처를 설득하고 중앙부처를 설득하는데 앞장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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