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나스닥, AI반도체 투자지수 출시
2024.09.09 18:30
수정 : 2024.09.09 18:30기사원문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한 글로벌 투자자 대상의 세미나가 열렸다. '새로운 투자 기회 포착-AI 반도체 및 그 너머'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TIGER ETF와 함께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과 나스닥 뉴욕 본사의 인덱스 사업부문 글로벌 총괄 헤드 에밀리 스펄링 수석부사장, 인덱스&어드바이저 솔루션 부문 총괄 헤드 션 와서먼 부사장 등 양사의 ETF 비즈니스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에밀리 스펄링 수석부사장은 "30년만에 새로운 반도체 투자 지수를 산출해 기대가 크고, 이를 한국에서 발표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TIGER와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나스닥 아시아태평양 지부 인덱스 리서치 총괄 헤드인 데이빗 초이는 AI 반도체에 투자하는 '미국 AI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1993년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선보인 이후 30여년만에 새롭게 발표하는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다.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서 AI 반도체 밸류체인과 연결되는 팹리스, IP&EDA, 장비, 후공정, 파운드리 기업만을 선별하는 등 글로벌 AI 반도체 주도 기업 비중을 확대해 미래 반도체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기대를 모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 TIGER ETF는 혁신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의 ETF 브랜드로서 글로벌 혁신의 아이콘인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와 오랜 기간 협업해 왔다"며 "AI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반도체 지수로, 레거시 프리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혁신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저변 확대에 지속적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