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세븐틴 민규 상탈 사진 유출' 록시땅 직원 수사 착수
2024.09.10 15:33
수정 : 2024.09.10 15:33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경찰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룹 세븐틴 민규의 광고 촬영 현장 노출 사진을 게재한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코리아 직원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국민신문고 답변을 통해 민원을 제기한 누리꾼 A 씨에게 "귀하의 민원 내용을 확인하였고, 해당 사건을 수사1과 수사2팀에서 접수하여 향후 검토 후 수사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추후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우편, 전화 및 문자 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 씨는 광고 촬영 현장에서 세븐틴 민규의 사진을 몰래 촬영해 개인 SNS에 올린 록시땅코리아 직원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A 씨는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진임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즉시 수사에 착수해 엄벌에 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록시땅코리아 직원 한 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광고 촬영 현장에서 민규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직원은 개인적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민규의 상의 탈의 사진까지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록시땅코리아 측은 "최근 록시땅 아시아 앰배서더 캠페인 관련 비공식 사진들이 무단으로 당사 직원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게재된 사안에 대해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으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