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경영진 급여 30% 삭감..."책임경영으로 신뢰 회복할 것"

      2024.09.13 09:36   수정 : 2024.09.13 09:36기사원문

모두투어는 지난 7월 발생한 티몬·위메프 사태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경영진과 임원 급여를 자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긴급 경영진 회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경영진은 급여의 30%를 삭감하기로 했다. 아울러 본부장 및 임원이 각각 20%, 10%의 급여 반납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최근 잇따른 대내외 변수에 더 적극 대응하고 모두투어 임직원들과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급여 자진 삭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두투어는 지난 2019년 8월 시작된 노재팬 운동과 2020년 초 발생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속적인 경영위기를 겪어왔다. 당시 임원들은 시기별로 20~70%의 급여를 자발적으로 삭감해 회사의 재정적 어려움을 분담했다.
이번 역시 급여 삭감 결정을 시작으로 긴축경영 및 조직체계를 재정비해 경영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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