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둘기 합창단 덕분에...코스피도 상승 출발

      2024.09.24 09:08   수정 : 2024.09.24 09: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파(통화 정책 완화 선호)적 발언이 주목받으며 코스피도 상승 출발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40% 상승한 2412.45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도 0.30% 오른 757.37에 개장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 위축 소식에 장 초반 주춤했던 증시는 미국 연준의 일부 위원들이 추가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오른 4만2124.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8% 상승한 5718.57에, 나스닥지수는 0.14% 오른 1만7974.2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연준 위원들은 미국의 제약적인 금리가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추가 빅컷 가능성을 나타냈다. 연준 내 대표 비둘기파 인사로 꼽히는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현재 기준금리가 중립 금리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향후 12개월 동안 금리를 중립 수준에 가깝게 낮추려면 갈 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한 달 정도 고용시장의 실질적 약화에 대한 추가 증거가 나올 경우 공격적 금리 인하로 견해를 바꿀 수 있다고 시사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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