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보험연수원장 "약육강식 금융이 아닌 '포용적 금융'을 위해 AI 활용해야"

      2024.09.25 15:10   수정 : 2024.09.25 15: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보험연구원이 개최하는 ‘생성형 AI의 금융서비스 적용과 이슈’ 세미나에서 포용적 금융 AI 포럼 추진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하 원장은 “금융 AI는 어려운 계층을 도와주는 포용적 금융 AI로 만들어야 한다”며 “AI 시대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금융산업의 거버넌스 개편이 필요하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 보험업계가 앞장서서 포용적 보험 AI 포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포용적 금융은 모든 개인과 기업이 금융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에게 금융서비스 활용 기회를 제공해 경제적 안정성을 높이고 사회 전반의 경제 성장과 불평등 감소를 도모한다.



AI 혁신은 AI 기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포용적 금융을 위한 접근성 향상, 신뢰성 증대, 효율성 개선 측면에서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하 원장은 "AI 기술 발전이 소외계층의 디지털 금융 이용경험을 개선하고 저소득층을 위한 신용대출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금융서비스의 문턱을 낮춘다"며 "신용위험평가나 보험사기탐지 등 금융기관의 안정성 제고와 운영 효율성 개선을 비롯한 다양한 방면에서 포용적 금융을 위한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보험산업에서는 AI 혁신을 통해 업계의 고질병 중 하나인 불완전판매를 획기적으로 근절하여 보험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보험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AI를 통해 보험계약자에게 자동적으로 적절한 모집종사자를 추천하여 불완전판매를 상습적으로 시도하는 모집종사자는 도태시키고. 민원과 분쟁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하 원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혁신적인 금융보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보험업계의 상호협력과 공조가 절실하다“며 “보험업계의 모집종사자 데이터 통합을 위한 TF 구성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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