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차례 구조활동·인명구조…9살 '초롱이' "은퇴합니다~!"
파이낸셜뉴스
2024.10.01 11:44
수정 : 2024.10.01 13: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제주 곳곳을 누비며 실종자 위치를 찾는 데 맹활약을 한 119구조견 '초롱'이 은퇴 후 반려견으로 새 삶을 시작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7일 '제16회 범도민 안전체험한마당' 행사에서 119구조견 초롱이 은퇴식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올해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가 빈번한 제주 동부지역에 전진 배치돼 실종자들을 신속히 구조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소방당국은 초롱이 9살 고령견(사람 기준 65세 이상)으로 더 이상 구조임무를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은퇴를 결정했다.
초롱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입양자에게 무상 분양됐으며 앞으로 반려견으로 여생을 보내게 된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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