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대만인 2명 중 1명 "한국 여행 희망"

      2024.10.02 14:31   수정 : 2024.10.02 14: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해외여행 의향이 있는 중국인 10명 중 8명은 한국 방문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주요 외국인인 중국, 일본, 대만 국민을 대상으로 '잠재 방한여행 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1일까지 중국·일본·대만에 거주하는 최근 3년 이내 해외여행 경험자와 향후 1년 이내 해외여행 의향자 1500명(국가별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중국인은 약 75%, 일본인 55%, 대만인 45%는 1년 내 한국 방문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최근 비자 정책 완화로 해외 여행 심리가 증가했다.
일본은 올해 상반기(1∼5월) 해외 여행 목적지로 한국이 1위(22.8%)를 기록했다.

체류 희망 기간은 중국인 평균 9일, 대만인 6일, 일본인 4일로 조사됐다.
모두 9∼10월 가장 많은 방문 의사를 밝혀 해당 기간 방한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3개국별 1인당 하루 평균 지출 예정액은 중국인이 약 87만원으로 일본인(약 36만원), 대만인(약 35만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객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각화된 여객 수요 창출 활동을 전개하고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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