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황재균 이혼에 박지윤·최동석 쌍방 상간자 소송…잉꼬부부의 새드엔딩

      2024.10.06 10:28   수정 : 2024.10.06 10:28기사원문
지연 (왼쪽)과 황재균 / 사진=지연 인스타그램


방송인 최동석(왼쪽)과 박지윤 / 뉴스1DB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한때 연예계의 대표 잉꼬부부들로 꼽혔던 이들의 예기치 못했던 소식이 연이어 들려와 충격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주고 있다.

그룹 티아라 멤버 겸 배우 지연(31)과 kt 위즈 소속 프로야구선수 황재균(37)은 결혼 2년의 만에 파경 소식을 지난 5일 공식적으로 전했다.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의 최유나 변호사는 이날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지연도 이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며 "저희는 서로 합의로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연은 공식 입장 발표에 맞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아 있던 황재균과의 커플 사진도 모두 삭제했다.

2022년 12월 결혼한 두 사람은 지난 6월부터 이혼설에 휩싸였다. 부산 및 경남권 방송인 KNN 야구 중계진의 대화에서 지연과 황재균의 이혼설이 언급된 것. 당시 소속사가 없는 지연을 대신해 전 소속사 측이 당시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이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혼설 이후인 지난 9월에는 황재균이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포착되며 또 한 번 구설에 올랐다. 두 사람은 계속되는 파경설과 관련해 그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지만, 결국 이혼이란 결말을 맞게 됐다.

이에 앞서 박지윤 최동석도 쌍방 '상간자' 소송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지난 2009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1남 1녀를 두고 14년 동안 결혼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해 10월 파경을 맞았음을 알렸다. 그 뒤 이혼 소송을 이어오던 박지윤이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 A 씨를 상간녀로 고소했다는 소식이 9월 30일 외부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최동석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라면서도 "하지만 박지윤 씨와의 결혼생활 중 위법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달 2일에는 최동석 역시 박지윤과 그의 이성 지인인 B 씨를 상대로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박지윤의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뉴스1에 "혼인 기간 중은 물론 이후 소송 중에도 어떠한 부정행위 또는 배우자 외에 이성 관계가 없었다는 것이 박지윤 씨 공식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박지윤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최동석의 상간자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대해 "정말 비열한 짓이고 치가 떨린다"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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