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도 겁나서 못 사먹겠네"..평균 가격 1만1000원 돌파

      2024.10.14 05:00   수정 : 2024.10.14 0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계속되는 고물가 상황에서 외식 물가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비빔밥 한 그릇 가격이 평균 1만1000원을 넘어섰다.

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비빔밥은 지난 8월 1만962원에서 9월 1만1038원으로 0.7%(76원) 올랐다.

주요 외식 메뉴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도 비빔밥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급등한 채소 가격이 비빔밥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비빔밥은 지난해 1월 처음 1만원을 돌파한 이후 가격이 오르고 있다.


삼계탕도 지난 8월 1만7038원에서 지난달 1만7269원으로 1.4%(231원) 올랐다. 삼계탕은 지난 2022년 7월 1만5000원대에 진입한 이후 지난해 1월 1만6000원대에서 지난달 1만7000원대로 올라섰다.

반면 김밥은 3485원에서 3462원으로 0.7%(23원) 내렸다.
지난 6∼7월과 동일한 가격이다. 나머지 자장면(7308원), 칼국수(9308원), 냉면(1만1923원), 삼겹살 1인분(200g, 2만83원), 김치찌개백반(8192원)의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소비자원 측은 "참가격 공개 가격은 평균 가격이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외식 물가는 더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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