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들의 비명" 강원도, 6개월 만에 ASF 재발
2024.10.14 08:27
수정 : 2024.10.14 13:15기사원문
1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한 양돈농장에서 신고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사환축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번 확진은 지난 5월 철원에서 발생한 이후 도내에서 두 번째 사례다.
앞서 해당 농장주는 사육 중인 돼지 폐사가 지속되자 지난 13일 오전 화천군에 신고했으며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혈액 등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같은 날 밤 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이에 따라 도는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농장에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 2명 및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 2명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 및 소독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매몰 작업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발생농장 반경 10㎞이내에 방역대를 설정, 이동제한 및 집중소독과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멧돼지로 인한 도내 양돈농장 추가 발생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가용한 모든 방역자원을 총동원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