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드론 기업, 미국 진출 문턱 낮아진다

      2024.10.14 09:59   수정 : 2024.10.14 09: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미간 무인이동체 국제협력이 드론 기술개발부터 서비스 시장에 이르기까지 확대됨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미국시장에 진출하는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은 오는 1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미국 노스다코타 주정부와 무인이동체시스템(UAS)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을 계기로 KRAUV와 노스다코타 주정부는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다.

또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 프로젝트 개발, 인력교류 및 교육훈련, 기업간 협력 및 투자유치, 표준개발, 국제행사 공동참가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특히 노스다코다주는 한국기업에 비가시권(BVLOS) 비행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한국기업들의 드론활용 서비스 시장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최명진 이사장은 "이번 MOU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중요한 물꼬를 틀 것"이라며, "내년 초까지 미국 3~4개주와 추가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리 기업들이 미국과 본격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KRAUV 이사장인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와 미국 노스다코타주 더그 버검 주지사를 비롯해 조쉬 테이건 상무위원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강왕구 무인이동체원천기술사업단장, 삼정솔루션 최춘화 대표 등 양국 무인이동체 관련 산학연관 주요인사 40여명이 참석한다.

미국측은 노스다코다주의 항공, UAS 분야의 정책을 총괄하는 주정부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측은 한컴인스페이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두산DMI, 볼로랜드, 솔탑, 파인브이티 로보틱스, 클로버스튜디오, 프리뉴, 니어스랩,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포천시 등 미국과 협력을 희망하는 20여개 기업 기관들이 참석한다.

한편 미국 노스다코타주는 UAS 관련 테스트베드 등 미국내 최고의 인프라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제너럴오토믹아에로노틱스시스템사(GA-ASI), 노드롭글루먼 등 관련 세계 유수의 항공우주 기업들이 소재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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