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과 실리' 확보했다는 MBK
파이낸셜뉴스
2024.10.17 11:14
수정 : 2024.10.17 11:14기사원문
!['명분과 실리' 확보했다는 MBK[fn마켓워치]](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04/29/202404291033510141_l.jpg)
[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는 17일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명분과 실리' 모두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매수 결과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MBK·영풍 연합은 기존 33.13%에 5.34%의 추가 지분을 얻어 총 38.47%의 의결권 지분을 확보했다.
MBK파트너스는 최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고려아연의 재무구조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3조2000억원 규모 차입은 고려아연의 최근 5년 연결 당기순이익의 97.1%에 해당한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무리한 차입은 고려아연의 신용등급 하락과 재무구조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MBK파트너스는 1.8% 지분을 보유한 최 회장의 행보가 소수지분을 든 경영자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최대주주라면 불가능한 행동”이라며 “우리와 같은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의 접근방식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개매수 결과는 고려아연 주주들이 누가 더 모든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는 경영을 할 것인지에 대해 내린 판단”이라고 말했다.
MBK파트너스-영풍은 향후 고려아연의 기업가치 제고와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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