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혈압분석 SW ‘캐노피엠디 BPAI’ 해외 실증
2024.10.17 14:49
수정 : 2024.10.17 14: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라이프시맨틱스가 자체 개발한 닥터앤서 2.0의 BPAI 소프트웨어(SW) 해외 임상 실증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캐노피엠디 BP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닥터앤서 2.0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이다. 환자가 8주 동안 집에서 모바일 앱을 통해 혈압을 기록하면, 이를 바탕으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1~4주 후 혈압을 예측해주는 기술이다.
이 솔루션의 과제 주관 기관인 전남대병원은 지난 12일 ‘혈압 관리에 따른 일상 혈압 분석 소프트웨어 검증 및 평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계약 체결 당사자들이 국외 기관의 사용성 평가 및 피드백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임상 사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계약에는 전남대병원의 연구 책임자 김주한 교수와 일본 테이코대학교(Teikyo University), 시즈오카 보건대학원(Shizuoka Graduate University of Public Health), 중국 루이진 병원 상하이 자오퉁대학교 의과대학(Ruijin Hospital Shanghai Jiaotong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이 참여했다.
앞서 라이프시맨틱스는 캐노피엠디 BPAI의 인허가를 승인받았다. 이어 ‘혈압 및 맥박 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 기반 혈압 예측 시스템’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이 솔루션은 삼성창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실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까지 총 1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반 의료 솔루션의 혁신성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신뢰를 구축하겠다”며 “이번 해외 실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