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미혼남녀 모여라"…서울시판 '나는솔로' 열린다
2024.10.20 11:15
수정 : 2024.11.20 14: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이성과 만날 기회를 찾기 어려운 청년들이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짝을 찾을 수 있도록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이 행사에서 매칭된 커플에게는 총 1000만원 한도의 데이트권이 제공된다.
서울시는 우리카드와 함께 오는 11월 23일 미혼남녀를 위한 특별한 만남 행사 '설렘, in 한강'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설렘, in 한강'은 서울 거주 25세~39세 미혼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한강 요트 투어와 1:1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의 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매칭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과 맞는 짝을 만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연애 전문가가 현장에서 연애 코칭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준다.
행사 마무리에는 참가자들이 마음에 드는 이성을 1~3순위까지 기재하고 용지를 제출하도록 한다. 최종 커플 성사 여부는 다음날 당사자들에게 개별 통지한다.
매칭된 커플에게는 총 1000만원 한도 내에서 데이트권 등을 제공해 두 사람의 만남이 더욱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설림, in 한강'에 참여하고 싶은 25~39세 미혼남녀는 21일 오전 9시부터 11월 8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에는 주민등록등본(초본), 재직증명서(직장인)·사업자등록증명원(사업자)·소득금액증명서(프리랜서) 중 택 1, 혼인관계증명서(상세) 등의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신청자들 대상으로 거주지, 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서류 심사 이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남녀 각각 50명을 선정, 11월 18일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해당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이나 문의사항은 서울시 여성가족실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바쁜 일상과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새로운 만남의 기회를 찾기 어려운 청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새로운 인연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