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붕괴" 김정난, '이 사건' 이후 매일 울어
2024.10.25 11:10
수정 : 2024.10.25 1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정난(53)이 과거 펫로스 증후군로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7일 뉴스1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정난은 과거 펫로스 증후군이 너무 심했다고 고백했다. 이 날 김정난은 긴 고민 끝에 새로운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심한 과정에 대해 밝혔다.
펫로스 증후군은 반려동물이 사망한 후 상실감과 슬픔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뒤 슬픈 감정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본다. 특히 슬픔이 만성화돼 우울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교통사고 장면을 목격하거나 노환으로 고통스럽게 떠나가는 것을 지켜본 경우에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이어지기도 한다. 아울러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우울감과 무기력함, 불면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심리 상담을 받으며 회복할 수 있지만, 심한 경우 항불안제나 항우울제 복용도 필요하다.
미국수의사협회가 추천하는 방법 5가지를 실천하면 펫로스증후군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이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려 노력하기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기 ▲반려동물과의 추억 떠올리기 ▲반려동물이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 되새기기 ▲다른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기다.
아울러 주변인의 역할도 중요하다. 반려인의 슬픔에 완전히 공감되지 않아도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인정하고 위로해야 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