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동상이몽 해결 위해 'QS 전문가' 도입 필요"
2024.10.27 18:22
수정 : 2024.10.27 18:22기사원문
건설원가관리 전문기업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공사비 급등 시대, 건축 소비자는 보호받고 있는가'를 주제로 한 '코스트 포럼'을 개최했다.
이어 연단에 선 박장식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 대표는 "(업무시설의 경우) ㎡당 1000만원을 들여야 공사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건설 사업의 개념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라며 "과거 실적에 기반한 공사비로는 예산 책정도 힘든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물가상승, 제도 변화, 건물의 고급화, 친환경 요소, 공사 기간 증가 등 복합적인 원인이 공사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의 토마스 에인도우 상무는 일본, 싱가포르, 중국,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의 건설시장 현황과 공사비 관련 당면 과제 등을 소개하며 한국 역시 전문적인 건설사업비 관리를 위한 서비스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QS'는 건설산업에서 건설 프로젝트의 비용을 관리하고 통제하는 전문가다.
한편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는 2009년에 한미글로벌과 세계적인 PM 및 원가관리 전문기업인 영국의 터너앤타운젠드가 각 50%를 투자해 만든 국내 합작법인으로 사업 초기단계부터 준공까지의 공사비 관리 및 입찰, 계약 관리, 설계변경 관리, 클레임 관리 등을 수행하는 건설 원가관리 전문기업이다.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