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생방송서 아이돌 대답에 "씨X" 욕설..'젖년이' 패러디 이어 "선 넘었다" 비난
2024.10.30 05:10
수정 : 2024.10.30 05: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안영미가 라디오 생방송 중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되고 있다. ‘SNL코리아6’에서 ‘정년이’를 패러디한 ‘젖년이’로 논란을 키운지 불과 3일 만이다.
29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갓세븐 영재와 더보이즈 선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영미는 라디오 DJ를 맡고 있는 두 사람에게 "두 분은 혹시 생방송을 하시면서 말실수를 뱉으신 적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영재가 "예를 들어 어떤 거?"라고 되물었고, 안영미는 "저는 늘 말 실수다, 늘 말이 꼬인다"라며 "그래서 청취자분들께서 영미 언니 책 좀 읽으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영미는 선우에게 "만약에 생방송 중에 '팬들이 뭐 해주세요' '성대모사 해주세요'하면 어떡하냐? '저 하기 싫은데요'(싫은데요'(라고) 하나?"라고 물었다.
선우는 "아이돌 라디오는 밖에 팬분들이 계신다"라며 "시키고 싶은 걸 스케치북에 써오신다, 그래서 저는 쉬는 시간에 다 해준다"라고 답했다.
이 순간 안영미는 "그리고 뒤돌아서 씨X"이라고 욕설을 내뱉었고, 갑작스러운 욕설에 영재와 선우가 당황해하자 안영미는 웃으며 "아니, 신발 신발한다고요"라고 급히 뒷수습을 하려 했지만, 고스란히 욕설이 전파를 타면서 이를 들은 청취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청취자들은 “갑자기 왜 욕한 건지 맥락을 모르겠다”, “생방송 중에 왜 그러는 건지”, “개그 욕심에 선 넘지는 말았으면” 등의 의견을 내며 지적했다. 최근 ‘SNL코리아6’ ‘정년이’의 외설적 패러디로 뭇매를 맞은 안영미의 욕설 논란에 비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안영미는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6에서 tvN 주말극 '정년이'를 외설적으로 패러디했다. '윤정년'(김태리)을 희화화한 '젖년이'로 등장, 판소리 '사랑가' 첫 소절을 불렀다. '이리오너라 업고 놀자'를 '이리 오너라 벗고 허자'로 바꿨다. 또한 가슴을 부각하거나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몸짓을 해 비판 받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