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산후조리원 '특실 4000만원'...서울 평균가는 450만원

      2024.10.30 08:35   수정 : 2024.10.30 08: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산후조리원 일반실 평균 이용료(이하 2주 기준)가 450만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은 특실 이용료가 2주간 4020만원에 달한다.

29일 보건복지부는 올 6월 기준 산후조리원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산후조리원 452곳 중 일반실을 운영하는 445곳의 평균 이용료는 346만7000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9만9000원에서 1년 만에 8.4% 올랐다.


전국에서 일반실 이용료가 가장 비싼 산후조리원은 서울 강남구의 A 산후조리원으로 1700만원이다. 해당 조리원처럼 일반실 이용료가 1000만원 이상인 곳은 5곳으로 조사됐다. 5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인 곳은 33곳으로 집계됐다.

산후조리원 332곳의 특실 평균 이용료는 504만4000원이다. 작년 동기 451만3000원 대비 11.8% 올랐다. 4020만원으로 가장 비싼 강남구의 B 산후조리원 외 1000만원 이상인 곳도 23곳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산후조리원 일반실 평균 이용료가 454만5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세종 376만6000원, 광주 370만1000원 순이다.

반면 전남은 일반실 평균 이용료가 170만1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민간 산후조리원 일반실 평균 이용료는 355만2000원으로, 공공산후조리원 175만1000원의 거의 2배에 달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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