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아내, 신혼집에 아픈 아버지 모셨다"…고마움 고백
2024.11.07 22:10
수정 : 2024.11.07 22:10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신현준이 '아빠는 꽃중년'에서 아픈 아버지를 모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삼 남매의 꽃대디 신현준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신현준은 생일을 맞아 민준-예준-민서와 함께 아버지의 10주기를 추모했다.
이어 신현준은 아버지께서 생전 합병증으로 7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신현준은 아버지가 돌아가실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당시 여자 친구였던 아내 김경미를 보여주고 싶어 "보스턴에서 올 때까지 20시간만 기다려줘"라며 부탁했다고.
신현준은 "아버지가 20시간을 견디시고, 경미가 딱 왔을 때, 기적처럼 눈을 뜨셨다"라며 아버지께서 아내를 보고 환하게 웃어주셨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신현준은 "아내가 신혼집 방 하나를 병실로 만들어서 아버지를 1년 모셨다"라고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아내의 보살핌과 응원 덕분에 아버지와 결혼식 사진도 남길 수 있었다고. 신현준의 고백에 깜짝 놀란 출연진은 "아내한테 잘해야 한다", "메추리 타령할 때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은 중년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