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중산층 시대' 예고한 尹 "경제활력 반드시 되살린다"
파이낸셜뉴스
2024.11.22 13:41
수정 : 2024.11.22 13:41기사원문
윤 대통령, 국가조찬기도회서 밝혀
임기 전반기: 민간주도 시장중심 기조
→물가안정·경제 활력 기반 구축 평가
임기 후반기: 양극화 타개 집중
→민생과 경제활력 살리기 목표
4대 개혁에도 "완수하는게 우리의 소명"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임기 후반기 양극화 타개로 민생을 살려 '새로운 중산층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임기 전반기 건전재정 기조로 물가 안정화와 수출 활성화 등 양호한 경제 여건을 구축한 윤 대통령은 후반기에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게 보다 적극적인 민생정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반기 민간주도 시장 중심 기조로 경제에 활력을 넣었고, 후반기에는 양극화 타개로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갖게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윤 대통령은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취임 초 원유와 원자재 가격 불안으로 물가상승률이 6%대였지만 현재 1%대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국가부채 증가로 어려웠던 재정은 건전재정 기조로 운용되면서 2%대 견고한 성장률의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미시적인 맞춤형 지원정책이 가능한 여건이 구축됐다는 판단에 윤 대통령은 양극화 해소를 목표로 내걸었고, 이에 대통령실은 내년 정책추진 과정에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카드도 검토 대상에 올려 '적절한 돈 풀기'로 체감형 정책 집행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뛰어야 국가 경제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면서 "국민의 일부라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고 가만히 앉아 있는다면 국가는 발전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의료·교육·노동·연금 등 4대 개혁 추진 의지도 재확인한 윤 대통령은 "사실 많이 늦었다. 우리 사회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더이상 늦추거나 미루지 말고 빨리 완수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추진하는 4대 개혁 중 의료개혁은 '의료인력 확충·지역의료 강화', 연금개혁은 '보험료 더 내고 연금 오래 받기', 노동개혁은 '불법파업 근절·근무형태 다양화', 교육개혁은 '늘봄학교 확대·유보통합 구축'이 핵심으로 꼽힌다.
이에 윤 대통령은 "연말까지 의료개혁 핵심과제을 마무리하고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임기 내 구축하겠다"면서 "교육개혁은 꼼꼼하게 추진해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개혁으로 기업과 근로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노동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할 것"이라면서 "연금개혁도 제대로 이뤄지게 끝까지 챙기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개혁이 결코 쉬운 길은 아니다"라면서 "개혁을 완수해 국가의 미래를 지켜내는 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소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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