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자마자 갔는데 3시간 대기…흑백요리사 식당 보다 핫한 이곳

      2024.11.22 15:07   수정 : 2024.11.22 15: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교육여건을 따져 봐도 괜찮고, 역세권인 점도 좋아요. 출근지가 코엑스(삼성역)라 GTX-C노선의 개통도 기다릴만하죠. 우리 네 가족이 거주할 국평이나 40평형대 기대하며 왔어요”

22일 오전 10시 문을 연 서울 노원구 월계동 ‘서울원 아이파크’ 견본주택 앞은 신혼부부부터 은퇴 후 삶을 준비하는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섞인 줄이 길게 늘어섰다. 자녀 2명을 데리고 견본주택을 찾은 30대 박지혜씨 부부도 주차장이 이미 만석인 탓에 갓길에 차를 간신히 대고 입장했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과 맞물려 풍부한 인프라가 기대되는 이곳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오전부터 대기 고객의 입장 예상시간은 최대 3시간까지 늘어났다.




이날 견본주택 관람객 동선은 1층 모형도→2층 유닛→2층 커뮤니티시설·서비스 시스템 안내→1층 상담창구 연결 순으로 이뤄졌다. 유닛은 32개 주택형 중 공급 가구수가 많은 84B㎡, 112A㎡, 120A㎡ 3개의 확장형으로 구성했으며, 나머지 평형은 평면모형도가 별도로 마련됐다.


세 유닛은 모두 복도식으로 구성돼 중문이 필요하지 않았고 2면 개방형 구조로 채광과 공간감을 챙긴 점도 공통이다. 현관이나 복도에 알파룸이 위치하고 펜트리, 다용도실 등 넓은 수납력도 방문객 사이 강점으로 꼽혔다.

일부는 가구원 구성에 따라 집안 구조를 바꿀 수 있는 확장 옵션도 있다. 112A㎡는 기둥식 구조를 적용해 작은 방 2개를 연결하면 거실이 있는 큰 방 1개로 확장할 수 있다. 84B㎡의 경우 작은 방을 확장해 거실과 연결하면 더 넓은 공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고덕센트럴아이파크에 거주중인 A씨(38)는 “아이파크 신축 소식에 큰 평형을 기대하며 이곳에 왔다”며 “펜트리나 알파룸이 다 갖춰져 있는 데다 핵가족에게 중요한 생활공간 분리가 잘 되어있는 구조라 청약을 넣어볼까 싶다”고 말했다.


노원구에는 5년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인근 주민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은퇴 후 아내와 실거주할 신축을 알아보러 다니고 있다는 김태근(62)씨는“커뮤니티 시설이 잘 되어 있어 입주한다면 우리 두 사람이 단지 내에서 편리함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2개동마다 지하부에 커뮤니티를 조성해 피트니스, GX룸, 골프, 키즈라운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북권 대개조에 따른 미래 가치에 거는 기대도 높았다. 서울원은 반경1km 이내 호텔, 쇼핑몰, 오피스까지 모두 담은 하나의 타운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일대는 중랑천 등과 연계한 수변친화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친구와 방문한 B씨(31)는 "실거주든 투자든 가치가 있는 지역이라 생각해 보러왔다. 미래를 그려봤을 때 살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전매제한 1년이 있지만 실거주 의무는 없다.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동, 전용면적 59㎡~244㎡ 총 1856가구로 조성된다.
청약 접수는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순으로 이뤄진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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