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살 장수비결? 절제하며 살아야지"...충고 남긴 '세계 최고령 男' 사망

      2024.11.27 08:48   수정 : 2024.11.27 08: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고령 남성이 112세로 사망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은 가족의 말을 인용해 세계 최고령 남성인 영국인 존 티니스우드가 영국 북서부 사우스포트 요양원에서 전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가족들은 "티니스우드는 마지막 날 음악과 사랑에 둘러싸여 있었다.

수년 동안 그를 보살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티니스우드는 타이태닉호가 침몰한 해인 1912년 8월 26일 리버풀에서 태어났으며,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었다.
앞서 베네수엘라 출신의 후안 비센테 페레스(114세)가 사망한 후 지난 4월 세계 최고령 남성이 됐다.


기네스북에 장수의 비결을 “운이 좋아서”라고 밝힌 티니스우드는 "오래 살거나 짧게 살거나 둘 중 하나인데, 그것 관련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라면서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모든 일에 절제할 것을 충고했다.

또한 그는 "너무 많이 마시거나, 너무 많이 먹거나, 너무 많이 걷는다면, 무엇이든 너무 많이 하면 결국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조언을 남겼다.


한편 현재 세계 최고령자이자 최고령 여성은 일본의 이토오카 토미코(116세)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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