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출시...세계최초 혈액진단키트 수요 증가 기대↑

      2024.11.28 13:22   수정 : 2024.11.28 13: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에자이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피플바이오 등 관련주의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28일 오후 1시 22분 현재 피플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1.75% 오른 4090원에 거래 중이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Aβ)'를 제거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국내에서 지난 5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의 알츠하이머병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레켐비의 임상3상 연구 결과, 레켐비는 투여 18개월 시점에 위약군 대비 'CDR-SB(Clinical Dementia Rating Sum of Boxes)'을 0.45점 감소시켜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27% 지연시킨 바 있다.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약 90만명으로 추정된다.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에, 5명 중 1명은 경도인지장애에 해당된다. 또 전체 치매 중 70%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플바이오는 레켐비의 국내 출시로 수혜가 예상된다. 그로쓰리서치 김주형 연구원은 "레켐비가 국내 시판될 예정"이라며 "피플바이오의 알츠하이머 조기 진단용 혈액 검사키트 '알츠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또 "올해 피플바이오는 국내 1위 검진센터인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알츠온 검사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고, 여러 의료기관과 알츠온 플러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해외 혈액 진단시장 진출 및 확장을 통해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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