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의결회의 개최..직원 복지 고려 퇴직급여 금리 유지

      2024.12.03 14:24   수정 : 2024.12.03 14: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군인공제회가 회원들과 직원들의 복지를 고려해 퇴직급여 금리를 유지키로 했다고 3일 알렸다.

앞서 군인공제회는 지난 11월 29일 군인공제회 대회의실에서 제235차 운영위원회, 제122차 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안) 등 상정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특히,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회원의 복지증진과 생활 안정을 고려해 퇴직급여 금리 4.9%(세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연금식 분할급여와 적립형·연금형 목돈수탁저축의 금리도 현행대로 5.0%(세전)의 금리를 유지할 방침이다.


군인공제회는 ‘회원제일경영’을 모토로 ‘더 많은 회원에게 더 많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흥석 군인공제회 기획조정실장은 ‘2024년 주요 경영현황 및 추진업무’ 보고를 통해 “군인공제회가 회원기금의 지속적인 확대와 투자자산 증가로 총자산은 지난해 17조 5600억 원보다 약 2조 4500억 원이 늘어나 20조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언급했다.

탄탄한 경영실적과 우수한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최근의 금리 인하 추세에도 시중은행보다 높은 회원 이자율을 유지하고 있다. 저축 이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회원복지비는 2022년 3010억 원 수준이었으나, 정재관 이사장 취임 이후 회원제일경영을 선포하면서 2023년 4791억 원, 2024년 5700억 원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다.

특히, 회원주택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대의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군인공제회는 회원에게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만 남양주 왕숙2, 용인 언남(B4), 고양 창릉(S19), 하남 교산까지 공공택지 4곳을 연이어 확보했다. 기존 사업까지 포함하면 총 8개소에서 7847세대를 분양하게 된다. 앞으로도 군인공제회는 회원의 자가주택 마련을 위해 회원주택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군인공제회 정재관 이사장은 “회원에게 더 가까이 가고 회원 행복을 더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제일경영을 모토로 창출된 이익의 적극 환원을 통해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제도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중 정기예금 금리 인하에 따라 예금형 목돈수탁의 이자율은 4.7%(2년 만기), 4.5%(1년 만기)로 각각 조정된다. 비록 금리는 인하되지만, 시중은행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3% 초중반인 것을 비교하면 여전히 1%p 높은 수준이다.
변동된 이자율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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