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윤영하급 '유도탄고속함(PKG) 성능개량' 착수회의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4.12.05 15:50   수정 : 2024.12.05 15:50기사원문
PKG의 임무수행 능력 향상..생존성·근접전투능력 강화
함정의 창정비와 연계해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

[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5일 부산 HJ중공업에서 유도탄고속함(PKG)의 생존성과 근접전투능력을 강화하는 성능개량 사업의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번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윤영하급 PKG의 영해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신현승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준장)은 "22년 전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에 희생된 전우들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방위사업청은 적의 도발에 대해 우리 군이 우세한 전투력으로 응징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PKG 성능개량 사업은 함정의 창정비와 연계해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방사청은 12.7mm 기관총도 명중률과 생존성이 향상된 원격사격통제체계를 적용해 개선하고 더욱 향상된 기만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대유도탄기만체계를 탑재한 장비로 교체하는 등 최신 기술발전 추세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함정에서 운용 중인 탐색레이더와 전자광학추적장비의 성능도 개선할 예정이다.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수호하는 PKG은 기존 참수리급 대비 강력해진 화력과 최초 국내 개발된 전투체계를 탑재해 지난 2008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이 가운데 선도함은 2002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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