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연 "파킨슨병 母 간호…병원 화장실서 밥 먹기도"
뉴스1
2024.12.05 21:35
수정 : 2024.12.05 21:35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원미연이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극진히 간호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전 엄마가 고관절을 다쳐서 휠체어로 모시고 다녔다"라며 "병원 여러 과를 다니셨다.
파킨슨병을 앓기도 했다. 신경정신과, 호흡기내과, 정형외과 등 정기적으로 약을 타야 했다. 원래 휠체어로 다녔는데, 나중에는 엄마가 고관절이 부러져서 못 움직이니까, (이동) 침대를 직접 끌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이 "보통 남자 간호조무사가 도와주지 않나?"라며 안타까워했다. 원미연이 "민간 업체는 시간당 5만원 추가였다. 진료비에 약값까지 하면 비용이 엄청나다. 침대를 밀고 이동하는 건 제가 해야 했다"라면서 "거기서 혹시나 엄마가 화장실 가고 싶으면, 침대를 밀고 들어가는 큰 화장실이 있었다. 집에서 대소변 못 보셔서 힘드셨다"라고 밝혔다.
원미연이 "1년 반 정도 간호했다"라고 알렸다. 특히 "(생전) 엄마가 코로나에 걸려서 음압실에서 지내야 했다. 그래서 전염되면 안 되니까, 저는 화장실에서 밥을 먹었다. 동생과 밤낮으로 교대해서 간호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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