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관광 수장' 만나 양국 관광교류 확대 논의
2024.12.09 18:33
수정 : 2024.12.09 18: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을, 10일 강릉에서는 '제38회 한일관광 진흥협의회'를 열어 한일 양국 관광교류 확대를 논의한다.
장미란 제2차관은 포럼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 하라이카와 나오야 청장을 사전에 만나 양국 간 교류 협력 확대, '안전하고 편리한 한국 여행' 등을 강조했다.
'관광 체험의 확장을 위한 관광과 연관산업 간 협업'을 주제로 열린 '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광업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일 양국 정부와 관광공사, 지자체, 관광업계 및 유관 업계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관광객들에게 친숙한 기업들이 외래관광객의 최신 트렌드와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
포럼의 첫번째 분과에서는 야놀자리서치의 이관영 연구위원과 일본 OTA 라쿠텐 트래블의 토조 아야 매니저가 한일 국제관광의 최근 동향을 분석했다.
이어 두번째 분과에서는 관광 트렌드가 체험 위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금융, 외식업, 정보기술(IT) 서비스, 유통업 등 다양한 산업별 관점에서 살펴봤다.
방한객을 대상으로 결제·교통 선불카드 와우패스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의 이장백 대표를 비롯해 일본 최대 식당 후기·예약 사이트 타베로그의 코노이케 타쿠 대표, 올리브영의 이영아 상무, 일본의 대표적인 기념품 '도쿄바나나'를 만드는 그레이프스톤의 오노 유키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부장, 한식당 권숙수를 운영하는 권우중 요리사의 발표가 이어졌다.
마지막 분과에서는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 이훈 교수, 일본 최대 여행사 JTB 종합연구소의 하야코 요코 수석연구원 등이 참여해 양국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유인촌 장관은 포럼 만찬에 참석해 한일 관광업계를 격려하고, 정부가 외래관광객의 안전과 편의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전달했다.
한편 지난 1986년에 처음 시작해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교차로 열리고 있는 '한일관광 진흥협의회'는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국장급 회의다.
올해 협의회에서는 △지속적인 한일교류 확대 방안 △지방 관광 활성화 △미래세대의 교류 활성화 △관광산업 고부가화: 관광과 연관산업 간 협업 활성화를 통한 관광 체험의 확장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