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국힘 조경태 "尹 이번주 안에 하야해야"
파이낸셜뉴스
2024.12.10 10:45
수정 : 2024.12.10 10:45기사원문
"탄핵안 찬성하는 국힘 의원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

[파이낸셜뉴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늦어도 2차 탄핵소추안이 표결되는 토요일 오전까지 즉각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10일 오전 국민의힘 중진의원 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기자들과 만나 "하야를 받아들이지 않게 되면 2차 탄핵안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두 참여해서 자유 투표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탄핵안에 찬성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조 의원은 "그런 의원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탄핵이라는 수단이 도입되면 길게는 5~6개월 이상 걸린다, 그러면 그동안 국민적인 그런 고통과 어려움은 계속해서 연장되기 때문에 가장 좋은 해법은 탄핵보다도 빠른 하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의원은 "즉각 하야는 국민적 갈등과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고 즉각 하야에 대해 좀 더 많은 고민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원내대표 선출 절차에 나선 것에 대해 조 의원은 "원내대표 문제보다는 대통령 거취 문제가 훨씬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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