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첫 보유자산 4000억달러 돌파 갑부됐다
2024.12.12 12:16
수정 : 2024.12.12 12:16기사원문
경제전문지 포브스를 비롯한 외신은 11일(현지시간) 세계 갑부 순위 1위인 머스크의 자산이 이날 테슬라의 주가 상승과 스페이스의 기업가치 증가에 힘입어 보유 자산이 4000억달러를 처음 넘는 인물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인 주당 415달러까지 상승했으며 이로인해 머스크의 자산이 이날 오전 4390억달러(약 630조원)로 추산됐다.
이 같은 규모는 다른 갑부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자산을 합친 것보다 많다.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은 올해에만 2180억달러(약 313조원) 불었다.
테슬라의 주가는 미국 대선이 실시됐던 지난 11월5일 이후 67% 상승했다.
머스크는 이번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 캠페인에 10억달러를 헌금하는등 재당선을 적극 후원했으며 기업인 비벡 라마스와미와 함께 트럼프로부터 차기 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임명됐다.
비상장사인 스페이스X는 투자자들을 포함해 내부자들로부터 주식 12억5000만달러 어치를 인수하기로 합의하면서 기업가치가 3500억달러로 증가했다. 덕분에 머스크는 여기서 자산을 500억달러(약 72조원) 추가시켰다.
머스크는 지난 5월부터 블룸버그억만장자 순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