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서초동 아파트 등 재산 21억원 신고

      2024.12.14 12:16   수정 : 2024.12.14 12: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마용주(55·사법연수원 23기) 대법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 재산으로 21억여원을 신고했다.

14일 국회에 제출된 임명 동의 요청안에 따르면 마 후보자는 본인 명의의 서초구 아파트(16억1500만원)를 신고했다.

1억4700만원어치 예금과 경남 합천 토지 4개 필지도 신고했다.



마 후보자의 배우자는 예금과 증권을 합쳐 2억3500만원, 장남은 예금 5400만원, 차남은 예금 200만원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고 적어냈다.

이 외에도 마 후보자는 모친의 부산 다세대주택 1채와 예금 등 1억1800만원 규모 재산도 신고했다.


마 후보자는 낙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27여년간 서울·대전·통영·제주 등 전국 각지의 여러 법원에서 민사, 형사, 행정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2010~2012년 대법원 재판연구관, 2017~2021년 대법원 선임 및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내며 상고심 재판에 해박한 대표적 엘리트 법관으로 꼽힌다. 대법원에서 6년간 재직하며 중요 상고사건의 조사·연구 업무를 탁월하게 수행해 현실에 맞고 합리적인 법리를 정립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법원행정처 인사심의관, 윤리감사관을 지내 사법행정 능력도 갖췄다. 아울러 법학 연구에도 매진해 다수의 논문을 집필하는 등 법률 분야의 이론과 실무를 두루 섭렵한 법률가로 정평이 나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회에 '대법관 마용주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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