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국가예산 확보 '척척'…8.3%↑
2024.12.17 13:59
수정 : 2024.12.17 13: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내년 국가예산 3824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대비 8.3% 증가한 금액이다.
17일 고창군에 따르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탄핵 정국 속 감액예산안 국회 의결 등 어려운 여건에서 고창군 국가예산은 올해 대비 8.3% 늘었다.
국회에서 최근 확정된 내년 정부예산은 673조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2.5% 증가에 그쳤다.
고창군은 그동안 투자사업 위주로 국가예산액을 산정했지만, 경상예산을 포함한 국비 전체예산액을 확보액으로 산정하는 방식으로 국가예산 산정 기준을 바꿨다. 이는 전북자치도 및 도내 대부분 시군에서 활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기존 투자사업 위주 방식으로 계산하면 고창군의 국가예산 확보액은 2091억원으로 올해 대비 9.5%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심덕섭 군수와 국회 예결소위 위원인 윤준병 국회의원과 끈끈한 공조체제가 빛난 성과라는 평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군민 삶에 밀접히 연관되고,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반영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 유관기관의 문을 두드린 성과가 나타나 기쁘다”면서도 “국가위기 상황에서 증액심의가 이뤄지지 않아 주요 현안사업이 일부 반영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 조성 등 고창군 현안사업이 내년 초 정부추경에 반드시 담길 수 있도록 정치권과 협력하여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