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표 뒤 외로움에 울먹인 김상욱에게 이준석, "형" 하면서 한 말은?
뉴스1
2024.12.18 14:19
수정 : 2024.12.18 15:00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지난 14일 오후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44)은 당론을 거부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진 뒤 아무도 없는 국민의힘 의원석에 홀로 앉아 어쩔 줄 몰라 했다.
이때 가장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며 위로를 전한 이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39).
이어 "그날은 그냥 '형, 오늘 저녁에 술이나 한잔할래?'라고 물었고 김상욱 의원은 '오늘은 아닌 것 같아'라고 하더라"며 당시 김 의원이 몹시 힘들어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대표 시절 최고위원회 때 제가 가끔 김재원 최고에게 귓속말을 하면 기자들이 '무슨 소리를 하셨어요?'라고 물었지만 공개하면 웃길 것 같아서 제가 공개를 안 했다"며 "그때 김재원 최고에게 한 귓속말은 '어제 방송에서 쓸데없는 소리 하셨던데 하지 마세요' 뭐 이런 것이었다"고 넌지시 김재원 전 최고를 꼬집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 중진, 영남권 의원을 중심으로 찬성표를 던진 젊은 의원들에 대한 비토 여론이 있다. 이준석 의원은 이런 젊은 보수, 다른 의원들과 뭔가 도모할 생각은 있는가"라고 묻자 이 의원은 "저는 지금까지 고민하는 의원들한테 단 한 번도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그건 예의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들이 물어보면 가끔 조언은 한다"며 이런 식으로 소통은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