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아들이 9홀 경기에서 이겨…18홀 승리도 시간문제"

      2024.12.21 10:35   수정 : 2024.12.21 10: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골프 황제'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찰리의 실력 성장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우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9홀 경기를 하면 아들이 나를 이긴다"고 말하며, "아직 18홀에서는 내가 앞서지만 이제 그런 날도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PNC 챔피언십은 프로 골프 선수와 가족이 한 팀을 이루어 경쟁하는 이벤트 대회로, 올해 대회는 22일 개막한다.

우즈는 이번에도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한다. 그는 "18홀 경기에서 패하는 날이 최대한 늦게 오길 바라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무엇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우즈는 올해 만 49세가 되며, 그의 아들 찰리는 2009년생으로 현재 만 14세이다. 두 사람은 지난 PN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2021년)과 5위(2022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우즈는 주요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 정규 투어 참가를 줄였다.
그는 지난 디오픈 이후 허리 수술을 받았으며, 이번 대회가 그 이후 첫 공식 무대가 된다. 그러나 우즈는 여전히 완전한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 교통사고로 다쳤던) 다리가 여전히 문제이고, 올해 허리 통증까지 겹쳐 정규 대회 경쟁력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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