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스타즈호텔 울산' 재매각

      2024.12.23 11:18   수정 : 2024.12.23 11: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군인공제회 산하 엠플러스자산운용이 3성급 스타즈호텔 울산 재매각에 돌입했다. 동해선 태화강역, 이마트 울산점 인근 자산이다. 당초 모두투어의 자회사 모두스테이가 모두투어리츠(현 스타에스엠리츠)가 투자한 호텔(스타즈호텔 울산 포함)의 위탁운영을 맡았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을 종료, 청산을 진행 중이다.

스타즈호텔 울산은 모두투어네트워크의 책임임대차계약이 2038년 3월까지 남아있는 상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엠플러스자산운용은 '엠플러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14호'의 신탁 부동산인 스타즈호텔 울산 재매각을 결정, 매각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매각자문사는 2025년 1월 중 숏리스트(적격후보) 선정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는 당시 약 18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즈호텔 울산은 울산광역시 남구 남중로 65 소재다. 태화강역 1분 거리에 있다. 2018년 1월 준공됐다. 대지면적 1117.10㎡, 연면적 1만5965.47㎡다.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다. 객실수는 345개다. 총 6가지(싱글, 더블, 트윈, 온돌, 패밀리 트윈, 스위트 더블) 베드 타입으로 이뤄져있다. 건폐율은 66.94%, 용적률은 1225.47%다.

스타즈호텔 울산의 임차인은 모두투어네트워크다. 임대차 기간은 2038년 3월 1일까지지만 임대차 15년 경과 후 계약당사자 간 임대차 조건 협의하에 임대차가 가능하다.

앞서 모두스테이는 지난 2014년 모두투어 그룹의 본격적인 호텔사업을 위해 설립된 후, ‘STAZ HOTEL’이라는 브랜드를 출범했다. 명동 1호점, 명동 2호점, 동탄점을 운영하던 중 스타즈호텔 지점 중 최대 규모로 2018년 스타즈호텔 울산의 문을 열었다.

군인공제회는 엠플러스자산운용도 매각 중이다. 매각주관사에 삼일PwC를 선정, 2025년 1월 말 인수제안을 받아, 2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략적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복수의 원매자들이 검토에 들어갔다.

엠플러스자산운용은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대한토지신탁이 2008년 출자해 설립한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지난 2015년 군인공제회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얻어 엠플러스자산운용을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편입했다. 10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 약 1조3000억원, 42개다. 2015년 후 연평균 성장률(CAGR)은 15.7%에 달한다.

군인공제회는 엠플러스에프앤씨도 삼일PwC를 통해 매각 중이다. 엠플러스에프앤씨는 식품 제조와 가공 및 판매업, 군용 의류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1984년 군인공제회가 운영하는 직영사업소로 시작했다가 지난 2015년 군인공제회가 출자하며 법인으로 전환됐다. 군 병력 감소로 2020년부터 매출이 줄어들며 줄곧 적자 신세다.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액이 100억원을 넘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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