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1774억원 폭설 피해 "신속하고 세밀한 지원 추진"

      2024.12.23 13:22   수정 : 2024.12.23 13: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은 23일 "폭설로 인한 피해규모가1774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신속하고 세밀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대규모 폭설 피해복구와 관련해 긴급 언론 브리핑을 열고, 폭설 피해 지원 계획 및 민생 안정 대책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지난달 내린 대규모 폭설 피해로 복구지원에 행정력을 총동원해 제설 장비 및 인력투입, 관계기관 협의 및 현장점검, 긴급 예비비 편성, 통합지원센터 운영, 특별재난지역 지정 건의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관내 농·축산가 등 사유시설 6972개소에서 1774억원에 이르는 피해액이 확정됐다" 설명했다.



이어 "지난 18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국비와 도비, 시비 등 총 337억원 규모의 대설 피해 재난지원금을 확보하게 됐다"며 "소상공인을 비롯한 농축산 및 산림 분야를 대상으로 신속하고 세밀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지원 계획으로는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36억원(1인 1000만원, 360명 대상) △농업분야 재난지원금 108억원(1인 300만원 이상, 2500여 농가 대상) △축산분야 재난지원금 107억원(1인 600만원 이상, 680여 농가 대상) △산림분야 재난지원금 5억7000만원(1인 100만원 이상, 100여 농가 대상) △공공시설 등 기타 지원금 80억원 등이다.

또 대설피해 추가지원 예산으로 △경기도 예비비 및 응급 복구비 19억원 △행안부 특별교부세 12억원 △안성시 예비비 7억원 등 총 38억원을 마련해 축사 응급복구 및 철거지원, 농가 장비대 및 철거 지원, 소상공인 및 체육시설 복구 지원 등에 투입한다.

특히 시는 적극적인 민생안정대책을 수립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이번 폭설 피해로 관내 소상공인과 농축산업 등 많은 시민분들이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며 "지속되는 경제적·정치적 불확실성을 두고 적극적인 재정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기본 방침을 토대로 편성 한 내년도 예산안이 시의회의 협조 아래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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