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형? 실무형? 與, 24일 비대위원장 인선 막바지 논의
2024.12.23 16:43
수정 : 2024.12.23 16:43기사원문
23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오는 24일 비상의총을 열고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 구성에 대해 당론을 조율한다.
권 권한대행을 비롯한 원내 지도부는 여전히 구체적인 인사 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없다. 당 안팎으론 여전히 인선과 관련해 원·내외, 중진 인선 여부 등을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업무의 과부하, 대외적인 스피커의 역할 등을 고려해 '투톱 체제'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게 의원들 다수의 의견이었다"며 "중진이 좋다거나 새로운 인물을 모시는 게 좋다 등 여러 의견이 있기 때문에 권 권한대행이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권한대행의 비대위원장 겸임을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선 지금까지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된 바 있는 김기현·권영세·나경원 의원 등 중진 외 새로운 인물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안철수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다른 후보가 또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현재 국민들은 사람을 보고 당이 바뀌었는지를 우선은 판단하지 않겠나. 그러러면 영남당, 친윤당, 극우 정당이 아니어야 되는 것"이라며 "과연 지금 현재 거명되는 후보 중에 거기서부터 자유로운 분이 있는가에 대해선 의문"이라고 짚었다.
권 권한대행은 지금까지 선수별 의견을 비롯해 다가오는 비상의총에서 나오는 의견까지 종합해 늦어도 금주 중 비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