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 활성화 사업 발굴… 부산 디지털 혁신 선도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5.01.22 18:36
수정 : 2025.01.22 18:36기사원문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인터뷰
지역 산업 선제적 AI 전환 지원
3월 ‘부산 AX 추진 로드맵’ 발표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 확대
제조·물류 현장 생산성 등 높여
세대별 디지털 교육·체험 통해
시민 정보격차 해소도 나설 것
작년 500건 넘는 기업미팅 진행
현장 소통·산업 모니터링도 강화
!["AI 산업 활성화 사업 발굴… 부산 디지털 혁신 선도할 것" [다시, 희망 2025 부산]](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1/22/202501221836485464_l.jpg)
다음은 김 원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지역 디지털·콘텐츠 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을 소개한다면
▲대표적으로 2년 전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아 KOLAS 시험성적서 발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소프트웨어 제품의 공신력을 높이고 국제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또 게임·콘텐츠 펀드를 운용하고 전문 기업설명회(IR) 컨설팅을 지원해 지역기업의 투자 기반을 넓히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민관 협력 인큐베이팅을 추진해 지역 스타트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국내외 유수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과 파트너십을 계속 확대해 부산으로 다양한 산업 핵심 기관들이 더 유입되고 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부산의 디지털·콘텐츠 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경제 핵심 동력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지원에 나서겠다.
―AI 발전에 따라 산업별 인공지능화가 대두되고 있다. 진흥원의 대응 계획은.
▲최근 생성형 AI 시장이 급성장하며 AI를 단순 활용하는 단계를 넘어 기존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경쟁력을 내는 AI 전환(AX)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그러나 진흥원 AI 바우처 지원 상담회 등에서 만난 기업들로부터 AI 전환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으며 AI가 대체 무엇인지 근원적인 것을 물어보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에 진흥원은 지난해부터 지역 산업의 선제적 AI 전환 지원을 목표로 '부산 AX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본원에 'AX전략 TF단'을 신설해 로드맵을 구성하고 있다. 로드맵은 오는 3월 수립돼 발표할 예정으로, 올해 부산의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을 대폭 발굴해 AX 전환을 본격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특히 지역 제조와 물류 현장에서 운영의 최적화와 생산성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AI 기반 DX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지원사업과 향후 계획은.
▲먼저 시민들의 디지털 경험 확대를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산 이스포츠 경기장, 가상·증강현실 융복합센터, 어린이 VR 재난체험교육장 등을 운영해 시민 일상에서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또 건전한 정보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정보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유아, 청소년, 시니어 등 세대별 맞춤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지원하며 올바른 디지털 미디어 활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디지털 기술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도록 돕고 있다. 이 밖에도 건전한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를 운영, 정신보건임상심리사와 전문 상담사가 게임 과몰입 예방과 상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시민 정보격차 해소와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 활동으로 부산이 디지털 허브로 자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진흥원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면.
▲2025년은 진흥원이 부산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며 지역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세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는 해가 될 것이다. 기관 혁신을 통해 부산이 디지털 선도 도시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하는 데 이바지하고자 한다. 먼저 전 사업에 AI 기술을 접목,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기존 기업 중심의 지원을 넘어 대민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디지털 경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겠다. 이 밖에도 시대에 맞춰 부산이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받아들여 디지털 허브 도시로 자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발굴·실행하겠다. 또 디지털 글로벌 기업을 부산에 유치하고 지역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 강화할 계획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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