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판다 대여 협의·관리시설 검토" 지시 홍준표 시장
파이낸셜뉴스
2025.02.03 14:15
수정 : 2025.02.03 14:15기사원문
후, 판다 관리 시설 검토 지시
'대구를 한반도 3대 도시로' 거듭
실·국장들 조직 장악력을 갖고 냉철하게 업무 추진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중국의 판다를 데려올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협의하고, 판다를 관리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도록 검토하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또 신공항건설추진단에 대해 "대구경북(TK) 신공항은 단일사업으로 30조가 넘어가는 해방 이래 최대 규모의 사업으로 정상적으로 추진되려면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게 맞다"면서 "시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 자체가 출발부터 잘못된 만큼 이를 감안해 정부는 공자기금 융자에 적극 협조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대학정책국의 '2025 글로컬대학 지정계획' 보고 후 "우리가 지원하는 비용이 글로컬대학의 부족한 인건비, 시설 확충 등에 쓰여서는 안 된다"면서 "지역대학이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을 해주는 한편 지원금이 대학의 수준과 질을 높이는데 쓰이도록 철저히 관리하라"라고 주문했다.
도시주택국의 '지하도상가 이관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보고 뒤 "지하도 상가 이관과 관련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조정을 잘 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행정국의 '5급 이하 성과연봉·성과상여금 지급 추진' 보고 후 "실·국장들이 조직을 장악하지 못하면 대구시정이 흔들린다"면서 "인정에 휘둘리지 말고 공정하고 냉철하게 직원 고과평가 등 업무에 임하라"라고 당부했다.
특히 홍 시장은 "민선 8기 대구굴기를 내걸고 '대구혁신 100+1'을 추진한 결과 시가 최초·유일 혁신사례로 전국적 주목을 받았고 혁신성과도 많았다"면서 "변화와 혁신의 주체는 공직자 여러분들과 시민들인 만큼 대구굴기와 대구혁신을 반드시 이뤄 시가 한반도 3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시장은 오는 12일 정월대보름 전후에 달집 태우기, 촛불기도 등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관련 실·국에서는 구·군 및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팔공산, 앞산 등 사찰, 촛불기도 무속행위지역, 기도실 등 취약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라고 지시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