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타이베이에서 대구 관광 홍보 잰걸음 대구시

파이낸셜뉴스       2025.02.04 15:07   수정 : 2025.02.04 15:08기사원문
타이베이 등불축제에서 대구 관광 홍보
관광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로 상호 교류 강화

자매도시 타이베이에서 대구 관광 홍보 잰걸음 대구시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자매도시 대만 타이베이를 찾아 글로벌 관광도시를 향한 첫걸음을 뗐다.

대구시는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진흥원)과 공동으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타이베이시를 방문해 현지의 높은 호응 속에 대만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적극 펼쳤다고 4일 밝혔다.

2일 타이베이시가 주관해 오는 16일까지 개최하는 '2025 타이베이 등불축제'에 초청 받아 개막식에 참석, 자매도시로서의 우의를 공고히 하고 축제 참관객을 대상으로 대구 관광 홍보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시티투어, 앞산전망대, 83타워, 서문시장, 치맥축제 등으로 대만인이 좋아하는 테마로 꾸민 대구시 홍보등(燈)은 인기가 많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홍보등 옆에서는 타 자매도시와 차별되는 대구 관광 홍보부스 운영과 길거리 마케팅으로 현지인은 물론 이번 축제를 찾은 외래관광객들에게까지 대구를 널리 알렸다.

3일 타이베이시청을 방문해 대구시(문화체육관광국)와 타이베이시(관광전파국)간의 관광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광 교류 활성화와 상호 방문객 증가를 목표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4일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의 도움으로 진흥원과 대만 주요 5대 여행사인 연상, 웅사, 오복, 백위, 콜라투어와 대만 관광객 대구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행사를 가졌다.

특히 여행사들은 5월 11일 개최되는 '파워풀 페스티벌'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대만 관광객들이 비경연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타이베이 방문을 통해 대만과의 관광 교류를 강화하고, 대구의 매력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대만을 포함한 여러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립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2024년 11월 기준 외국인 관광객의 대구 방문객 수는 37만3832명으로 전년도 33만3155명 대비 12% 증가했다.


또 대구 방문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대만 관광객이 12만9334명으로 35%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력 시장으로, 지속적인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

한편 시와 진흥원은 2025년 해외관광객 유치 목표 45만명 중 15만명을 대만 관광객 유치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대만여행사 및 미디어 초청 팸투어, 대만 현지 관광홍보사무소 운영, 박람회 참가, 여행사 세일즈콜 및 관광홍보설명회,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통해 대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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