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기체류 일본인, 20년 만에 10만명 아래로…"안전 우려"
뉴시스
2025.02.05 15:03
수정 : 2025.02.05 15:03기사원문
2023년 보다 4.2% 감소…사업 환경 악화 등 이유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수가 20년 만에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NHK가 5일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일 기준 중국에 3개월 이상 장기체류하는 일본인 수는 2023년보다 4.2% 줄어든 약 9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012년 일본 정부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尖閣) 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하면서 중국 내 반일 움직임이 거세지자 감소세로 돌아섰다.
NHK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는 중국 노동자의 인건비 상승과 경기 둔화 등 사업 환경 악화뿐 아니라 안전에 대한 우려로 중국 주재원들이 가족 동반을 보류하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해외에 장기체류하는 일본인은 모두 129만 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인 장기 체류 국가 1위는 미국 41만3000여명, 2위는 호주 10만4000여명이다. 중국은 호주에 밀려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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