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틴, SK하이닉스향 매출 확대에 주목-한화
파이낸셜뉴스
2025.02.10 07:34
수정 : 2025.02.10 07: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은 10일 넥스틴에 대해 SK하이닉스향 매출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올해 중국 매출은 감소가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넥스틴의 올해 중국향 매출을 기존 1000억원 수준에서 800억원 수준으로 수정했다.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장비 구매 기조가 지난해 대비 약화되고 넥스틴의 중국 현지 생산법인 가동이 2025년 4분기경으로 예정되서다. 이에 넥스틴의 연간 예상 실적도 매출액 1303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넥스틴의 목표주가도 9만6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낮췄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향으로 지난해 아이리스에 이어 올해 크로키까지 신규 장비 진입이 가시화되는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신규 장비 모멘텀이 많은 업체라는 점에서 업종 내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넥스틴의 2024년 4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 312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매출액 196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주력장비 이지스의 중국향 공급이 지난 분기에 이어 견조하게 유지됐고, 신규장비 아이리스가 SK하이닉스 낸드향으로 첫 공급이 이뤄져서다.
김 연구원은 "넥스틴의 장비 매출은 기존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273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장비 수익성은 장비 업종 내에서도 최상위 수준에 해당하는데, 직원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반영에도 불구 45% 수준의 우수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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