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전 초등생 살해 여교사 전방위 수사 돌입
파이낸셜뉴스
2025.02.12 17:27
수정 : 2025.02.12 17:27기사원문
지방청 지원 전담수사체계로 수사인력 확대...압수수색 및 포렌식, 학교관계자 조사 병행

12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여교사 A씨에 대한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11시부터 A씨 주거지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앞서 이날 오전 8시30분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피해자 김양의 부검이 진행됐다.
경찰은 이날 범행현장에서 확보한 A씨 휴대전화 포렌식도 병행하는 한편, 사건이 발생한 학교 돌봄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의 조사도 마무리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018년부터 정신질환을 앓아왔다고 진술함에 따라 병원 진료 기록 등도 살펴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찰은 현 경찰서 수사본부 체계를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와 사이버수사대가 지원에 나서는 전담수사 체제로 확대, 수사역량을 강화했다.
사이버수사대는 유족의 언론 인터뷰 내용에 대한 비난·악성 댓글 등에 대해 24시간 모니터링에 착수했으며 법 위반 내용이 발견되면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A씨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집행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피의자를 체포해 구금할 경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 A씨는 사건 뒤 자해해 현재 중환자실에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채 치료받고 있는 상태다.
향후 경찰은 압수물 정밀분석과 함께 A씨의 회복상태에 따라 체포영장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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