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게이트, 지난해 매출 432억원.. 영업이익은 감소
파이낸셜뉴스
2025.02.12 17:23
수정 : 2025.02.12 17:23기사원문
엑스게이트는 지난해 매출은 약 432억원, 영업이익은 약 3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4.9% 감소했다.
엑스게이트의 대표 모델인 ‘AXGATE Series’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환경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해양경찰청, 방위사업청, 국군의무사령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NH농협은행, 현대카드, 메리츠화재, LG유플러스, KT, BGF리테일 등 각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군, 지자체, 금융, 일반기업에 납품됐다.
또한 엑스게이트 차세대 VPN인 양자VPN(Q-VPN)은 작년 하반기 방산 시장의 대규모 사업에 선정되는 등 본격적인 시장선도를 시작했다. 양자난수생성기(QRNG)가 탑재된 Q-VPN은 기존 VPN 대비 뛰어난 암호화 수준으로 양자컴퓨터 시대에 크게 주목 받고 있다. 회사는 양자암호 모듈 보드 자체 개발을 통해 제품 상용화를 완료했으며 국방 분야 첫 납품을 시작으로 향후 장기간 방산 사업 지속 납품을 시작한다. 또한 국제NIST 표준에서 채택된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은 엑스게이트 자체 운영체제(OS)에 적용을 마쳤으며 통신사와 함께 K-PQC 기능개발과 QKD 연동 과제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에 더해 지속적인 고도화 및 트렌드 분석을 통해 양자암호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홈네트워크 보안 전용 솔루션 AXGATE-HOMES 역시 첫 발주와 함께 시장에서 높은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 엑스게이트는 세대 내·공용부·월패드 등 모든 환경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고 인증을 마쳤다.
엑스게이트 관계자는 “산업 전반의 불황 속에서도 성장세가 유지된 점은 고무적”이라며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든 부분은 연구개발(R&D)을 포함한 연구개발비 비중 증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2025년은 양자VPN과 홈네트워크보안 솔루션, 차세대 모델 등 신시장 매출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한 기술 개발 투자와 미래 먹거리를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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