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2조3000억 확보 총력 경북도…李 지사 주재 보고회
파이낸셜뉴스
2025.02.18 09:00
수정 : 2025.02.18 09:00기사원문
미래 성장 직결된 국비 최대 확보…민생 안정·경제 위기 극복
경북 주요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대응·집중 노력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내년도 국비 12조3000억원 확보를 통해 경제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18일 경북도청 원융실에서 이철우 지사 주재로 '2026년도 국비 확보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지사는 보고회 시작에 앞서 "나라 안팎의 위기 속에서 경상북도 공직자 모두가 흔들림 없이 역할을 다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경북의 미래와 도민을 위한 국비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보고회를 통해 실·국별 추진 전략과 도정 핵심과제와 연계된 주요 사업들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중앙부처·국회 대응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내년도 분야별 주요 사업은 연구개발(R&D)·산업 분야에는 △양자 기술 성능시험환경 개발사업 △차세대 기술 융합 콘텐츠 아키텍처 조성 △확장현실(XR) 디바이스 산업기반 조성 등 미래 핵심기술 선점을 위한 R&D 과제 △반도체 웨이퍼 공정장비용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이차전지 환경부하 부산물 자원순환센터 구축 △바이오 인공장기 실증제작 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등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선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노력도 계속된다.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한 철도망 구축 사업인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대구광역권과 연계한 서부권 재도약 디딤돌인 대구권 광역전철 2단계(김천~구미), 영·호남 간 인적·물류 교류 촉진을 위한 달빛철도(광주~대구) 등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국비 확보에 집중한다.
이 지사는 "현재의 경제 위기와 도전은 더 뜨거운 열정과 책임으로 극복하고 경북 경제의 심장과 엔진이 더 힘차게 뛸 수 있게 국비 확보를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6년도 국비 확보 활동에 돌입한다.
상반기에는 정부 부처 예산 요구 단계에서 경북의 주요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하반기에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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