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메타버스로 '임대주택 유지보수' 신속하고 꼼꼼하게
파이낸셜뉴스
2025.02.19 18:18
수정 : 2025.02.19 18:46기사원문
LH 'MyMy서비스' 본격 도입
행정정보 동의 요구서 제출하면
41종 서류 제출 필요없어 '편리'
행복주택 매입·영구임대 청약 등
작년 105개 단지 1915명 이용
내년까지 AI유지보수 플랫폼 구축
실시간 해결로 입주민 불편 최소화

■41종 서류 제출 간소화…비대면 청약 활성화
19일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해 10월 임대주택 청약 시 제출 서류를 대폭 줄여주는 'MyMy서비스(My information! My home!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MyMy서비스는 행정안전부의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온라인 임대주택 공급 서비스다. 신청자가 '본인 행정정보 제공 요구서' 제출만으로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총 41종의 서류 제출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청자들은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청약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LH는 향후 MyMy서비스를 분양주택 청약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입주 자격 검증을 위한 서류 제출이 한층 더 간편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향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국민이 보다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상공간에서 유지보수 신청…신속·투명한 서비스 제공
LH는 오는 2026년까지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유지보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임대주택의 유지보수 신청부터 처리까지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디지털 기반의 유지보수 관리는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버스를 활용하면 입주민은 가상의 공간에서 유지보수 신청을 하고, AI가 실시간으로 접수 내용을 분석해 최적의 해결 방법을 제안할 수 있다. 또한 플랫폼 내에서 주택 점검 및 수리 진행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보다 투명하고 신속한 유지보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이를 통해 유지보수 과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입주민들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민이 보다 편리하게 임대 및 분양주택을 신청하고,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주거복지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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