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빠진' 구준엽, 서희원 잃은 아픔에 대만 활동 무기한 중단
뉴스1
2025.02.21 17:11
수정 : 2025.02.21 17:11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클론 구준엽(55)이 아내이자 대만 톱 배우인 쉬시위안(48·서희원)의 죽음 이후, 대만에서 예정돼 있던 모든 활동을 취소했다.
20일(현지 시각) ET투데이 등 대만 매체들은 구준엽이 2월 열릴 예정이었던 플래시몹 행사를 취소하고 3월 참석하기로 한 행사에도 불참하기로 하는 등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또한 아내를 잃은 슬픔을 추스르고 있어 복귀 시기가 언제가 될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구준엽과 쉬시위안의 가족들은 최근 쉬시위안의 자택에서 고별식을 진행했다. 고인 유해는 수목장 형태로 안치될 예정이지만, 적절한 장소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가 진행 중이다.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구준엽과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5일 유해를 대만으로 옮겼다.
구준엽은 이후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쉬시위안은 2001년 방송된 일본 만화 원작인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 드라마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산차이 역을 맡았던 대만 톱스타다. 국내에서는 구준엽과의 낭만적인 열애사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열애를 시작했지만, 장거리 연애의 어려움과 소속사의 반대 등의 이유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구준엽은 쉬시위안이 2021년 중국의 재벌 2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 이혼하자, 20여 년 만에 그에게 연락해 이듬해인 2022년에 결혼했다. 쉬시위안은 전남편과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