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아파트서 훼손된 고양이 사체…경찰, 2개월 만에 수사중지
파이낸셜뉴스
2025.02.25 16:44
수정 : 2025.02.25 16:44기사원문
외력에 의한 사망 소견…CCTV 분석
"피의자 특정할 단서 없어"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훼손된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조사에 나섰던 경찰이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2개월여 만에 수사를 중지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화단에서 토막 난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학대가 의심된다는 고발장을 지난달 3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고양이 사체를 수거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의법의검사를 의뢰한 결과 외력에 의해 사망했다는 소견을 받았다. 다만 외력의 종류는 특정할 수 없어 사인이 불분명하다는 결론이었다.
경찰은 고발인 진술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했지만 피의자를 특정할 단서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경찰은 새로운 단서가 나올 때까지 수사를 중지하기로 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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